코리아트래블즈, 숙박업소 통합망 구축
'호텔, 콘도 빈 방 찾기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해결하세요.' 관광 전문 IT 업체인 ㈜코리아트래블즈(www.koreatravels.comㆍ대표 이찬영)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손잡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만 있으면, 국내 600개 숙박업소의 빈 방 파악은 물론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통합 표준 관광 예약망 구축 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 짓기로 하고, 우선 1차로 상반기까지 300여개 숙박업소를 표준 예약망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표준예약망이 깔리면 국내외 여행객과 여행사는 국내 숙박업소의 예약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수 있어 예약 불편을 덜수 있고, 업소측에서는 공실률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다.
특히 호텔은 그동안 여행사에 객실을 판매하기 위해 거쳐야 했던 여러 단계를 생략, 여행사에 직접 판매할수 있게 됨으로써 약 10%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그러나 예약시스템 기술을 외국업체에 의존함으로써 해마다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아쉽다.
코리아트레블즈가 예약망으로 사용할 기술은 GDS(Global Distribute System) 기반의 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예약 결제 시스템으로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 예약 전산화는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국내에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가 없다.
더욱이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관광예약망 표준화가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황이라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합작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아트레블즈의 합작선은 세계적인 관광사업체 토탈 솔루션 업체인 마이크로스 피델리오.
이 업체는 지난 81년 美 나스닥에 상장된 통합 IT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로 전세계 호텔, 식당 정보 솔루션 분야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