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생산량 1,200만개로 늘어...유럽시장 공략 강화
한국타이어가 유럽지역 전진 기지인 헝가리 공장의 2단계 증설을 끝내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 연간생산량이 1,200만개로 늘어난 한국타이어는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의 2단계 증설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2억3,000만유로가 투입된 이번 설비 작업이 완료됨으로써 헝가리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기존 500만개에서 1,200만개로 늘었다. 회사측은 헝가리 공장의 생산력 증대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5위 타이어기업으로 도약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2단계 증설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완공돼 글로벌 생산량 1억 개 달성에 한층 더 다가가게 되었다”며 “새롭게 증설된 헝가리 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환경 친화적인 설비를 갖춰 유럽 지역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과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가동을 시작한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은 유럽 26개 국가로 수출되는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