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너지부 실험실의 분자생물학자들은 바다밑에 달라붙어 있는 홍합의 뛰어난 접착력에 착안, 접착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가재나 새우와 함께 뷔페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홍합은 시중에서 파는 강력접착제와 같은 우수한 접착력을 가진 물질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1g의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홍합의 수가 1만개가 넘어 상용화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에너지부 실험실의 분자생물학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DNA기술을 활용했다.
홍합에서 점성을 가진 물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증식시킴으로써 이 물질의 양산체제를 확보한 것.
홍합은 점성이 있는 단백질을 분비, 이것을 1분내에 단단한 실로 만들어 암석등에 붙어있을 수 있는데 에너지부 연구진이 캘리포니아대학 과학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실조직으로 변하는 다섯 개의 단백질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이 접착제는 바닷물에서도 접착력을 잃지 않는 특성외에 다른 접착제처럼 고온으로가열하지 않아도 되며 자연으로부터 나온 것이어서 환경친화적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접착제가 바닷물에서도 견딜 수 있어 선박및 군함제작과 물이나 습기로 인해 특성이 악화되지 않는 건설재료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