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법인 해산설에 따라 거래가 정지됐던 화인썬트로닉스(38520)가 6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4일 화인썬트로닉스의 출자대상법인 해산설과 관련된 조회공시 답변을 접수하고 6일부터 매매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화인썬트로닉스는 공시답변을 통해 “출자법인 서명실업이 3년마다 이사 등기를 신고해야하는 데도 불구하고 이를 처리하지 않아 법인등기부등본상 해산된 것으로 간주돼 왔다”며 “이에 대한 해소를 요청해 4일 현재 해산간주가 해소된 상태”라고 밝혔다.
화인썬트로닉스는 이와 함께 서명실업 및 맥켄리인터내셔널이 실시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각각 20억원씩 모두 40억원의 청약대금을 예치했지만 이들 법인의 수권자본금이 모자라 청약기간이 만료된 뒤 증자납입을 통해 출자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약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며 납입예정일은 1월20일이다.
한편 화인썬트로닉스는 지난해 4월 전 최대주주였던 김성덕에게 18억5,000만원을 대출해 주고도 이를 지난달 27일에서야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아둔 상황이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증시 폐장 이후에 서명실업과 맥켄리인터내셔널 주식을 각각 주당 10만원씩 출자했다고 공시해 고가매입 논란이 일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