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장외시장 주식도 '훨훨'

CJ투자證·포스코건설등 연초대비 2배이상 올라<br>생보사등 상장 앞둔 공모주도 고공행진


주식시장 호황 분위기에 힘입어 장외시장 주식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장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생명보험사들은 물론 상장을 앞둔 공모주, 포스코건설ㆍSK인천정유ㆍCJ투자증권 등 장외시장의 대형주들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장외시장 및 공모주 정보 제공업체인 피스탁에 따르면 CJ투자증권은 연초 3,325원에서 지난 16일 9,750원까지 올라 193.23% 상승했다. 포스코건설은 연초 대비 두배 이상 올랐고 SK인천정유도 46.27%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CJ투자증권의 경우 주식시장의 활황과 더불어 자통법 통과 등으로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보사 주식도 4월27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생보사 상장이 가능하도록 상장규정을 개정한 이후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금호생명과 동양생명의 경우 4월27일 이후 주가가 두배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삼성생명(4.9%)과 교보생명(10.97%) 등 대형사는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탁의 한 관계자는 “동양생명ㆍ금호생명 등이 최근 많이 상승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이익이 꾸준히 나고 있는 데다 하반기 보헙업법 개정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아직도 상승여력이 있어 보인다”면서 “삼성생명 등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아 관심을 가져볼 만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장을 앞둔 종목들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공모가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공모 관련 규정이 변경되면서 여전히 혼란이 있지만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대부분의 종목들이 공모가를 웃돌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공모를 마치고 곧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메모리앤스텐딩의 경우 장외 거래가(1만6,250원)가 공모가(8,00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상태이며 에코프로ㆍ바로비젼ㆍ아로마소프트ㆍ아구스 등도 장외가가 공모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공모일정을 결정한 빅솔론은 아직 공모가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최근 5일 동안 주가가 21.43%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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