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업황 호전에 힘입어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일 “최근 4ㆍ4분기 실적 호전 예상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가운데 4ㆍ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턴 어라운드(Turn-around) 종목은 앞으로 상승률이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관련 종목으로 SKCㆍ케이씨텍ㆍ하나로통신ㆍCJ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았다. 특히 이들 종목은 현재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신경제연구소의 분석이다.
SKC의 경우 화학ㆍPET 필름사업 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사업진출 분야인 LCD필름ㆍ2차 전지 사업도 내년에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관련주인 케이씨텍은 최근 LG필립스LCD에 LCD용 세정장비 등 172억원 어치의 제품을 공급키로 한데다 수주 잔고도 많아 실적 호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케이씨텍은 지난 3ㆍ4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는데 이 같은 실적 개선 추세가 4ㆍ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비용감소 노력 등에 따라 4ㆍ4분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나로통신 주가는 지난 5월 2,300원대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3,800원까지 올랐다.
또 CJ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영화 시장의 확대와 자회사인 CGV의 빠른 이익 성장에 힘입어 4ㆍ4분기에 실적 호전 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지적됐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