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전망] 4일 경기활성화종합대책 발표

이번 주 국내 시장의 관심은 정부의 경기종합대책에 모아질 전망이다. 외화 및 원화 유동성 불길 진화로 금융 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당국의 정책스탠스가 실물경제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호흡을 맞춰 기준금리를 추가인하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10월 무역수지, 소비자물가, 외환보유액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되고,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 대통령 선거도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오는 4일 기획재정부는 경기활성화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하강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재정지출 확대, 추가 감세, 부동산시장 활성화, 금융시장 안정 등 포괄적인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한은 금통위는 7일 통화정책 본회의를 열고 11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이 지난 27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전격적으로 0.75%포인트를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낮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일단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하게 보이지만 0.5%포인트 인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지식경제부는 3일 10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을 제외하고는 줄곧 적자를 기록 중인데 지난달 10억달러 이상의 흑자가 예상돼 환율안정과 대외신인도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3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내놓는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5.9%로 정점을 보인 이후 8월(5.6%), 9월(5.1%)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환율상승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유가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어서 10월 물가는 4%대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같은날 한은은 10월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달러화 강세로 운용수익이 다소 늘긴 했으나 재정부와 한은이 동시에 스와프 방식으로 상당량의 외화유동성을 공급함에 따라 큰 폭의 외환보유액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4일 치뤄진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면서 부시 행정부와 다른 세계경제위기의 해법이 나올 지 기대된다. 당선자 발표는 4일 오후 자정께(현지시간) 가려질 예정이어서 5일 국내 금융시장의 반응도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