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유명한 투자 전략가 피터 번스타인이 기회를 노린 `타이밍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같은 그의 주장이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 전략을 금과옥조로 여겨온 월가에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한때 백악관 연설 원고문 작성을 담당하기도 했던 법학자 번스타인은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이 호황을 누리던 지난 20년간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충실히 지켜온 보수적인 인물. 그러나 그는 “앞으로는 주식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리스크는 여전한 반면 장기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어질 것”이라며 “주가가 오를 때 무조건 계속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봐서 빠져 나오는 것이 더 효율적인 투자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