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등록한 12월 결산법인들이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14일) 이후 잇따라 정정 보고서를 내고 있다.
21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정정한 등록기업은 모두 25개사. 대부분이 계산 오류 및 단위 등의 기재 오류로 보고서를 수정 제출한 기업들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순이익은 변화가 없거나 소폭 감소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특기사항이 누락됐거나 수정 이후 오히려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정정 사유가 특이한 기업들도 있다.
CHK한강은 주석의 특기사항이 누락된 케이스. 이에 따라 정정 보고서에서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 20억3,100만원ㆍ누적결손금이 238억8,800만원에 이르고, 전 대표이사에 대한 단기대여금 57억3,300만원으로 인해 단기 유동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정에 대해 중요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링크웨어는 지난 14일 제출한 반기보고서에서 매출실적 등이 누락돼 최근 정정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정 이후 링크웨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억7,114만원에서 11억5,439만원으로 6억원 가량 증가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