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기아차 최대 야심작 '신형 K5' 15일부터 사전예약

6월 말 시승차 매장 배치… 7월 중순께 출고


기아자동차가 올해 최대 야심작인 '신형 K5(사진)'에 대한 사전예약을 오는 15일부터 받는다. 이달 말 전시 차량을 매장에 배치하고 다음달 중순 출고를 시작한다. 내수시장 공략의 첨병인 '신형 K5' 판매가 사실상 시작되는 것이다.

기아차의 고위관계자는 8일 "'신형 K5' 사전예약을 다음주부터 받기 시작한다"며 "이달 말에는 전시용 차와 시승차를 매장에 배치해 고객들이 '신형 K5'를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제 차량 출고는 다음달 중순께로 잡고 있다"며 "완전 신차인 만큼 판매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형 K5'는 국산 중형차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동긴급제동장치(AEB)를 탑재했다. 차량 간 거리를 제어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과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된다.


'신형 K5'의 경우 예전 모델과 달리 외관도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기본형인 모던 스타일과 스포티 스타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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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스포티 스타일과 모던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며 "사전 반응이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는 올 들어 5월까지 126만5,522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2.8% 감소했다. '신형 K5'와 뒤이어 나올 '스포티지'를 앞세워 국내외 판매실적을 크게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K5'와 국내 중형차 시장을 양분할 신규 '쏘나타' 신규 모델은 아직 사전예약과 출시 시점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다. 현대차는 다음달 '쏘나타 1.6 터보 가솔린'과 '1.7 디젤'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쏘나타 1.6 터보 가솔린'과 '1.7 디젤'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을 포함한 판매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순께 현대차가 '쏘나타' 추가 신규모델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을 것으로 봤다.

자동차 업계의 관계자는 "인기 모델인 '신형 K5'의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쏘나타' 신규 모델이 추가되면 내수시장을 놓고 수입차와 현대·기아차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하다"며 "수입차 업체들이 소형차 시장에까지 앞다퉈 진출하고 있어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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