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월소득 849만원 '최고' 조종사·금융 관리인 뒤이어…전체 평균은 191만원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전체 취업자 가운데 변호사와 항공기 조종사, 금융ㆍ보험 관리자의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전국 7만5,000가구 중 취업상태에 있는 15세 이상 가구원 10만129명을 대상으로 '2006 산업ㆍ직업별 고용구조'를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91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변호사로 849만4,000원에 달했으며 항공기 조종사(689만5,000원), 금융 및 보험 관련 관리자(598만8,000원),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 관리직(579만원) 등의 순이었다. 임금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에도 변호사의 월평균 소득이 723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기 조종사(689만5,000원),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 관리직(612만5,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의사와 한의사ㆍ치과의사의 소득 순위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이 포함된 관계로 전체 직업 중 각각 7위, 11위, 13위에 그쳤다. 근로형태별 월평균 소득은 임금근로자(188만원)보다 고용주와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199만9,000원)의 소득이 높았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농ㆍ어업에 종사하는 곡식작물 재배자로 전체의 4.7%인 109만6,257명에 달했으며 상점판매 및 관리인(97만7,988명), 상점판매원(87만3,059명), 일반영업원(59만714명), 한식주방장 및 조리사(52만5,65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 평균 연령은 곡식작물 재배자가 63.8세로 가장 높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27.6세), 운동선수(27.8세), 조주사(바텐더ㆍ28.1세) 등은 평균 연령이 낮았다. 주당 근로시간은 숙박시설 서비스 종사원이 평균 76.1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대학강사(시간강사)는 19.3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교육관련 관리자(26.8년), 정부행정 관리자(26.6년) 등 관리자들이 높은 반면 조주사(1.9년), 요리배달원(2.2년), 오락ㆍ게임 및 여가 관련 종사원(2.3년) 등은 3년을 채우지 못했다. 입력시간 : 2007/11/26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