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매도를 기회로”

전문가, 유엔젤등 향후 실적호전주 매수 추천


외국인의 매도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개별 종목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고 향후 실적 향상이 예상되는 종목의 경우 지금의 외국인 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유엔젤의 경우 주가가 지난달 말 1만1,000원대에서 최근 9,0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에는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어서 외국인 매도로 인한 주가 급락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무선인터넷 부문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서 유엔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4배인 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NI스틸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다. 외국인들은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10거래일 연속 INI스틸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이 기간동안 INI스틸의 주가는 7% 넘게 하락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국제 고철가격이 6월을 저점으로 점차 상승하고 있어서 주력 제품에 대한 가격 인하 압력이 사라졌다”며 내년 영업이익을 4% 높여잡고 목표주가도 2만3,500원으로 올렸다. 우리금융도 최근 4일간 외국인 매도세가 몰려 8% 가까이 주가가 빠졌으나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CJ투자증권은 최근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하면서 우리금융을 최고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이익결정변수는 다른 시중 은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서 이익모멘텀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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