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23일 올해 세계 PC 출하량이 12.7% 늘겠지만 업계 전체 매출액은 0.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 PC 제조업체들 사이에 가격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가트너는 강조했다 가트너는 또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출하량이 10.5% 늘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0.4%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선 시장에서 성장을 계속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들은 데스크탑 PC 가격을 새 수준으로 낮출 수 밖에 없으며 특히 마진이높은 노트북 PC가격은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의 조지 쉬플러 애널리스트는 "업체들이 가격을 얼마나 떨어뜨릴 수 있을지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