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줄기세포 관련주로 분류된 골판지상자 제조업체 산성피앤씨로 15.5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상장 종목의 경우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큐엔텍코리아의 주가가 5.5배로 올라 연간상승률 1위 종목에 랭크됐다.
11일 대우증권이 발간한 ‘2004년 증시일지’에 따르면 2003년 12월30일에서 2004년12월30일까지 1년 사이 거래소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10위 종목은 큐엔텍코리아(455.17%)에 이어 금호산업(410.44%), 오양수산(390.20%), 서울식품(340.65%), 삼양옵틱스(310.62%), 한성기업(247.37%), 한익스프레스(238.98%), 고려개발(236.72%), 한국유리(217.25%), 동원수산(207.35%)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산성피앤씨 주가가 줄기세포주 이상과열에 힘입어 2,020원에서 3만1,400원으로 1,454.5%나 뛴 것을 비롯해 코미팜(494.2%), HS홀등스(350.9%), 제일바이오(346.6%), 지엔텍(208.7%), 우전시스템(188.7%), 파이컴(184.2%), 쌍용건설(179.8%), 제이콤(179.6%), 마크로젠(170.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들은 캔드글로벌(-93.3%), 조일제지(-92.6%), 한국슈넬제약(-81.6%), 한창(-78.7%), AP우주통신(-72.8%, 이상 거래소) 시그엔(-96.7%), 창민테크(-94.5%), 우주통신(-94.2%), 동방라이텍(-92.8%), KTT텔레콤(-91.0%, 이상 코스닥)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