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목 이곳!] 상계 뉴타운

'국제화 교육특구 지정' 수혜 기대<br>64만㎡에 2016년까지 총 9,110가구 건설<br>"판자촌 이미지 벗는다" 집값 꾸준한 오름세<br>토지거래허가구역 묶여 거래는 아직 뜸해


[주목 이곳!] 상계 뉴타운 '국제화 교육특구 지정' 수혜 기대64만㎡에 2016년까지 총 9,110가구 건설"판자촌 이미지 벗는다" 집값 꾸준한 오름세토지거래허가구역 묶여 거래는 아직 뜸해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서울의 대표적 서민주거지로 알려졌던 상계 뉴타운 지역 일대가 개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상계동 3ㆍ4동 일대 64만여㎡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는 지역주민 공람이 지난 15일부터 실시되면서 지역주민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 노원구청의 한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주민들의 구청 출입이 잦아졌다”며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데다 상계동 일대가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형성된다는 기대감에 주민들의 표정도 들뜬 표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집값도 꾸준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인근 황토공인의 한 관계자는 “21.0㎡ 주택의 경우 연초 1억2,0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현재는 2,000만~3,0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며 “특히 오는 2008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1~3구역 물량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노원구가 최근 재정경제부로부터 ‘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되면서 외지인의 문의전화도 잇따르고 있다. 상계 뉴타운이 교육특구 지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노원구는 최근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을 계기로 2008년부터 5년 동안 1,006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초ㆍ중등학교 원어민 교사 배치 등 영어교육 강화와 학교시설 복합화 등 7개 교육환경 개선 등 13개 평생교육지원사업 등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하지만 아직 거래는 저조하다. 뉴타운 지구 확정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외부인들의 토지 매입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20㎡ 기준으로 1억4,000만여원을 들여 투자할 경우 뉴타운이 완료되는 2016년까지 목돈이 묶인다는 점도 거래를 뜸하게 만들고 있다.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불암산과 수락산 사이에 분지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동북부 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해내는 곳으로 녹지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상계 재정비촉진지구는 총 64만7,414㎡ 규모로 6개 구역으로 나눠 임대주택 1,788가구를 포함해 총 9,110가구가 2016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노원구는 이번 뉴타운 개발로 인해 이 지역 녹지공간이 기존 2.57%에서 11.3%로 8.73%포인트나 증가된다고 설명한다. 이 지역의 가장 큰 단점은 산비탈 지형이라는 점. 지형상의 굴곡으로 인해 평지와 비탈 지형의 최대 고도 차이가 70m에 달할 정도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 지역에 국내 최초로 외부 공간에 경사형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행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경사형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상계 뉴타운 지역의 또 다른 명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계단식 형태의 데크형 주차장 조성도 동시에 추진한다. 도로망도 대폭 확대한다. 남양주시와 연계되는 간선도로인 상계로를 6차선까지 늘릴 예정이다. 상계 뉴타운을 위한 ‘새물길’도 함께 조성되는데 인근 당현천과 연계해 중랑천의 물길을 끌어들여 ‘청계천’과 같은 새물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새물길은 폭 10m에 길이가 1㎞에 달하며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해 2012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7/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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