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LG·LS·GS 한국경제 주축되길 "

구평회 E1 명예회장 팔순 축하연<br>정재계인사들 한자리 '눈길'

30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팔순 축하연에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반세기 이상 우애롭게 동업자 관계를 유지해온 두 집안이 분리과정에서도 단 하나의 잡음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에 긍지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LGㆍLSㆍGS그룹이 더욱 번성해 한국경제에 든든한 주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55년 동업관계에서 동반자로 새롭게 출발한 LGㆍLSㆍGS그룹을 격려한 셈이다. 특히 구씨와 허씨 경영인뿐만 아니라 쟁쟁한 정ㆍ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LG그룹에서는 구자경 명예회장과 구본무 회장이 일찌감치 행사장에 와 구 명예회장의 화보집을 보며 축하연을 기다렸고 LS그룹에서는 동생인 구두회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과 조카인 구자홍 LS 회장이 참석했다. GS측에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사장, 허명수 GS건설 부사장, 허태수 GS홈쇼핑 부사장과 허완구 승산 회장, 허승효 알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평소 가깝게 지낸 진념 전 경제부총리, 남덕우 전 총리,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 구 명예회장과 포옹을 하며 팔순을 축하했다. 재계에서는 같은 나이의 오랜 지기인 김상하 삼양사 회장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행사 전 참석한 지인들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하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참석한 정ㆍ재계 인사들도 서로 덕담을 나누며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계열 분리 이후 오랜만에 자리를 같이한 구씨와 허씨 경영인들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새롭게 탄생한 그룹들의 발전을 기원하며 덕담을 건넸다. 구 명예회장은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으로 옮겨 후배들의 연기를 지켜보고 뛰어난 후배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낼 것”이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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