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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주중대사 내정자는 지난해 대선 기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신(新) 친박'으로 부상한 당내 대표적 전략기획통이다.
권 내정자는 사시 25회에 합격한 뒤 수원지검∙서울지검 검사와 서울지검 부부장 검사 등을 거치며 '공안검사'로 자리매김하다 2002년 8월 재보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18대까지 내리 3선 의원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당 법률지원단장과 전략기획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거쳐 2006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참여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정계 진출 뒤 2006년 소장개혁파 연대모임인 '미래모임'의 대표주자로 당권 경쟁에 뛰어드는 등 당내 개혁진영에 속했지만 지난해 4∙11 총선에서 당 사무총장을 수행하며 총선 승리를 이끌면서 친박계로 변신했다. 4∙11 총선 이후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의 공천비리 의혹이 불거졌지만 검찰 수사 끝에 무관함을 입증 받으면서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낼 당시 권 내정자에 대해 "종교인 같은 이미지를 받았다"고 평했을 정도로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백'으로 넘긴 머리와 둥근 안경테가 트레이드 마크다.
▲1959년 서울 ▲배재고,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검사 ▲1998년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16, 17, 18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사무총장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