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 펀드 수익률 운용사별로 큰 격차

중국 증시 반등 불구 미래에셋 주요펀드는 여전히 마이너스


중국 펀드 수익률 운용사별로 큰 격차 중국 증시 반등 불구 미래에셋 주요펀드는 여전히 마이너스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펀드가 중국증시 반등으로 오랜만에 기를 펴고 있지만 중국본토비중, 환헤지여부 등에 따라 펀드간 수익률 격차는 커지고 있다.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중국펀드는 1개월 수익률 3.12%(12월3일 기준)로 지역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펀드(-19.14%)에 비해 무려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주로 홍콩증시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중국펀드 보다 본토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것이 눈에 띈다. 국내에 출시된 중국본토펀드는 ‘PCA차이나드래곤’과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형펀드’로 각각 1개월 기준 34.90%, 15.2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균 SK증권 연구원은 “홍콩증시보다 중국본토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본토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더 양호했다”며 “특히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 중에서도 환노출형인 ‘PCA차이나드래곤’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고 분석했다. 펀드 운용사별로 수익률 격차가 크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부분 중국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과 달리 미래에셋의 주요 펀드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고 있다. 설정액 3조556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5.82%,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주식형’은 이보다 못한 마이너스 6.06%를 기록 중이다. 중국비중이 60% 이상인 인사이트펀드는 마이너스 11.37%로 더욱 안좋다. 유일하게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가 플러스 수익률(2.09%)을 유지하고 있지만 평균을 밑돈다. 이 같은 미래에셋의 부진은 최근 중국증시 반등을 주도하는 은행주와 통신주를 너무 빨리 팔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달에 발표한 ‘차이나솔로몬 1호펀드 운용성과’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의 상승을 이끈 주요 업종은 은행주였는데 미래에셋은 연초 이후 은행주와 통신주의 실적악화를 우려해 지속적으로 편입비중을 낮췄다” 고 고백했다. 여기에 중국증시가 단기간에 급반등하면서 펀드 보유종목 간 주가차별화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의 주요 3개 중국펀드가 편입한 상위 종목은 중국상공은행, 바이두닷컴, 페트로차이나,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생명보험, 텐센트 등으로 이들 종목들의 지난 1개월 수익률은 낮게는 마이너스 18.8%에서 높게는 7.9%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단기반등 할 때는 종목 간 주가차별화가 진행 되는 경우가 많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익률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