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생들이 만든 영화 ‘개똥이’가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지방 4년제 대학 학생들의 장편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개똥이’는 이 대학 김병준(4년), 서호빈(4년), 오원재(휴학) 등 영화과 학생들이 결성한 영화제작사 '영화사 새 삶'에서 전체 제작을 맡았고 동서대학교에서 제작비를 지원한 작품이다.
영화 ‘개똥이’의 연출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김병준씨(영화과 ’04)가 맡았으며 이은경씨(연기과)가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그 외 스텝과 배우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힘을 모았다. 라인피디에 정성훈(영화과 4년), 촬영/조명 김주영(영화과 졸업), 동시녹음 김현욱(영화과 4년), 조연출 오원재(영화과 휴학), 의상 이다솜(영화과 3년), 미술 손일성(영화과 4학년), 소품 이준상(영화과 4년)이 힘을 보탰다. 배우로는 극중 순경 역으로 연기과 배성윤(연기과 졸업)이 출연했다. 특수 분장을 제외한 전 파트가 재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이번 영화제 진출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동서대학교의 경사이다”며 “그 동안 대학측이 쏟아 부은 학생과 교수에 대한 비전, 그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이 빚어낸 괄목할만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사진설명/ 개똥이 공식포스터와 주연배우 이은경씨(연기과 08학번)의 극중 연기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