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 중저가 의류를 취급하는 백화점 등을 고객으로 하는 의류 OEM 업체”라며 “최근 글로벌 의류 소비가 회전율이 빠르고 가격이 저렴한 SPA 브랜드를 위주로 전개되고 있어, 이들 업체의 견고한 매출성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세실업의 비즈니스는 바이어로부터의 수주를 베이스로 한 생산이기 때문에 재고부담이 의류 완성품 업체 대비 낮다”며 “최근 경기둔화로 의류 산업이 침체되면서 의류업체들의 재고 리스크 우려가 높은 시점에 의류 완성품 판매 업체인 LG패션과 한섬 대비 높은 재고자산회전율은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상품은 니트 의류(81.6%)와 우븐 의류(18.4%)로 구성되며 우븐 의류의 마진이 더 높다”며 “이에 상품 믹스를 통해서 우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며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