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1년 뒤 원ㆍ달러 환율을 달러 당 1,050원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탠 외환담당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 한국상공회의소가 뉴욕 맨해튼에서 주최한 환율비교전망 세미나에서 미국의 막대한 양적완화 전망에 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탠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3~6개월 후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0원으로 전망했고 12개월 후에는 1,050원까지 더 오를 것이라 답했다. 미국이 대규모 양적완화를 실시할 경우 광범위한 달러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탠 부사장은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만 가치가 오를 뿐 대부분의 다른 통화에 대한 약세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