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위기를 수출확대로 이어가기 위해 수출보험제도가 개선되고 정보화 관련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확대된다.정부는 28일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11개 정부부처와 7개 수출지원기관,경제4단체, 종합상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진흥대책회의를 열고 월드컵 개최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해외플랜트의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부보율을 95%에서 100%로 인상하고 보험료율을 15% 할인해 주는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는한편 중장기성 수출보험 규모를 2조원에서 3조1천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월드컵의 국가브랜드 제고효과를 활용, 수출상품에 대한 `10% 고가화 전략'을 모든 기업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와 산자부 장관 주재의 무역진흥대책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공급망관리(SCM)과 고객관계관리(CRM) 등 정보화 관련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임시 투자세액공제 적용을 올해말까지 6개월 연장키로 했다.
농림부는 우수농산물 지원자금 공급을 4천4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복지부는 보건산업벤처 투자펀드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건교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인 60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며 국세청은 자금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에 대해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 조치를 최대한 허용키로 했다.
수출보험공사는 수출실적 없이도 신용장을 수취했을 경우 환변동보험을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용장 수취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시한을 올해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