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車업계 2012년 필승 전략] 현대·기아차

똘똘한 신차 앞세워 판매 돌풍 이어간다<br>현대 3세대 싼타페-기아 레이·K9<br>● 레이- 국내 최초 박스형 경차 주목<br>● K9- 최첨단 대형 프리미엄 세단<br>● 신형 싼타페- 주행성능·연비 획기적 개선

기아차 레이

현대ㆍ기아차는 2012년 '소수정예' 신차 라인업과 지난해와 올해 대거 발표한 주력 차종을 앞세워 시장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 '레이', 기아차 오피러스 후속인 대형차 'K9'(가칭)과 현대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산타페'를 내년 주력 신차로 결정하고 치밀한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와 올해 발표한 그랜저ㆍ쏘나타ㆍ아반떼ㆍ엑센트ㆍK7ㆍK5ㆍ프라이드 등 라인업에 이들 신차까지 가세할 경우 내년도 올해와 같은 판매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최초 박스형 경차 레이=기아차는 지난달 29일 박스형 미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레이'(RAY)를 출시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레이는 1,000cc 엔진을 탑재한 경차이면서도 박스형의 디자인을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다용도성을 부각시킨 신개념 모델이다. 레이는 'B필라리스'(B pillarless)구조인 것도 특징이다. 앞문과 뒷문 사이에 기둥이 없다. 또한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개방감이 뛰어나고 승하차가 편하다. 기아차 측은 "5인 가족이 타도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면서 "다양한 시트 배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에 탑재된 1.0 카파엔진은 최고출력 78마력, 최대토크9.6㎏ㆍm로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갖췄고,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리터당 17㎞다. 레이는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2열 열선시트 및 에어컨덕트 ▦LED 포지션 램프 ▦운전석 전동식 허리 지지대 등의 편의사양과 차체 자세의 안전성과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M) ▦6 에어백 ▦2열 3점식 시트벨트 등 안정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 대형 프리미엄 세단 K9=기아차는 내년 3월께 대형 프리미엄 세단 K9(가칭)을 선보이고 대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준대형 K7, 중형 K5에 이어 K시리즈의 절정인 K9까지 출시하게 되면 경차부터 대형 고급차까지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기아차는 그 동안 현대ㆍ기아차가 개발한 최첨단 신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K9을 진정한 프리미엄 대형차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입차 고객을 적극 흡수해 나간다는 방침이기도 하다. ◇현대차, 대표 SUV 싼타페 신형 출시=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SUV '싼타페'를 출시할 계획이다. 싼타페는 현대차가 '대한민국 대표 SUV'로 자랑하는 모델이라 이번 후속 모델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싼타페는 지난 2000년 처음 데뷔해 2005년 2세대가 출시된 이후 국내 SUV 시장을 선도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 성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3세대 싼타페가 출시되면 다시 SUV 시장의 왕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 외관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하는 한편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로 디자인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성능과 연비도 기존 모델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싼타페 신형 외에도 내년 중'아반떼 쿠페'를 내놓는다. 올해의 내수시장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의 2도어 쿠페 모델이다. 젊은 층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현재는 왜건형만 있는 i40의 세단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i40가 국내 시장에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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