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 카지노주 강세에 국내 관련주 덩달아 훈풍

GKL·파라다이스 동반 상승

GKLㆍ파라다이스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카지노 업체 주가가 오름세다.

21일 주식거래시장에서 GKL은 1,100원(2.90%) 상승한 3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GKL은 장 중 한때 4만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파라다이스는 1,700원(6.80%) 오른 2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은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 업체 주가 강세 흐름과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 관련업체인 샌즈 차이나, 갤럭시 등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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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마카오 카지노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데다 중국 경기 회복, 부동산 가격 상승, 중국 출국자 증가 등의 이유로 성장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GKL과 파라다이스의 3·4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점도 주가 상승 흐름에 한몫 했다.

신한금융투자은 GKL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신장한 1,499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622억원으로 전망했다.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9% 증가한 1,198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221억원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GKL과 파라다이스가 올 하반기에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개별소비세 이슈를 고려해도 장기 성장성을 기반한 매력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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