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교보자보, '교보악사자보'로 재탄생

신임 사장에 기 마르샤 日 악사손보 사장 내정<br>금감위 어제 인수 승인


교보자보, '교보악사자보'로 재탄생 신임 사장에 기 마르샤 日 악사손보 사장 내정금감위 어제 인수 승인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프랑스 최대 보험회사 악사(AXA)가 인수한 교보자동차보험의 이름이 ‘교보AXA자동차보험’으로 교체된다. 또 교보AXA는 신임 사장으로 기 마르샤 현 일본 AXA 손해보험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교보자보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악사가 교보자동차보험의 지배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악사는 교보생명이 보유한 교보자동차보험 지분 74.7%를 취득할 예정이며 인수대금은 88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지난 2001년 10월 영업을 시작한 국내 첫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로 지난해 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4.1%에 달했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에 첫 진출한 AXA는 우선 사장 교체와 함께 조직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장은 현재 일본 AXA 손보사 사장인 마르샤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샤씨는 이번 교보자보 인수 작업을 총괄한 인물이다. 또 교보자보의 사명은 AXA와 교보를 결합한 ‘교보AXA자동차보험’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AXA의 인지도가 낮은 만큼 당분간 ‘교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교보생명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XA는 교보자보의 조직을 그룹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개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XA가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벌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공격적인 마케팅이나 장기보험 등으로의 영역 확대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중국 시장 진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세계 2~3위의 보험그룹이자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는 95년 동부생명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 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2001년 지분을 모두 팔고 철수한 바 있다. 한편 금감위는 영국 보험사인 RSA 한국지점의 보험계약을 LIG손해보험으로 옮기는 것을 인가했다. RSA는 2000년 6월 한국 손해보험시장에 진출했으나 수익성 악화로 이번에 계약을 이전하고 철수한다. RSA의 철수로 외국 보험사의 한국지점은 12개로 줄어든다. 입력시간 : 2007/05/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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