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주가는 "기관 손에"

지수 조정 불구 순매수 종목 2.4% 하락 그쳐

코스닥시장의 주가는 외국인보다는 기관투자자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2.44%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10.09% 떨어졌다. 또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종목은 3.12% 내렸지만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한 종목은 10.18% 주저앉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특히 투신이 순매도로 전환한 종목의 주가는 12.7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관의 주가 영향력이 높은 상황에서 개인은 기관과 상반되는 매매를 지속해 투자 손실을 많이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올들어 5,0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6,43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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