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금융실명화 후 자본이탈 가속화

중국에서 금융실명제가 도입된 후 대규모의 자금이 홍콩, 마카오 등지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같은 해외유출 자금은 과거 탈세나 뇌물 은폐를 위해 가명 또는 코드만으로 은행과 금융기관에 예금했던 「검은 돈」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금융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도입한 금융실명제 실시 영향으로 일부 검은돈들이 중국대륙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광저우(廣州) 세관은 올 1·4분기중에 16건, 51만9,935달러 상당의 외화밀반출 기도와 12건, 241만위안(29만1,415달러)의 위앤화 밀반출 기도를 각각 적발했다고 밝혔다. 홍콩과 인접한 선전 경제특구의 뤄후세관도 같은 기간 127건에 76만 1,789달러의 외화 밀반출 사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베이징= 입력시간 2000/04/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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