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차 퇴출심사대상 700여社

금감원, 11일부터 후속절차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ㆍ법정관리ㆍ화의중인 514개와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은 100~200개 등 700여개 업체가 1차 퇴출심사 대상에 올랐다. 은행권이 부실심사와 부실평가 작업을 잠정 마무리함에 따라 11일부터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업체에 대한 솎아내기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2개 은행들로부터의 부실기업 상시평가 결과 보고시한이 10일로 마무리됨에 따라 11일부터는 판정에 따른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후속 절차는 ▲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곳은 법정관리 폐지신청ㆍ워크아웃 중단 등을 ▲ 가능성이 있는 곳은 CRV(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편입이나 단기 자금 지원 등의 조치를 각각 취하며, 늦어도 오는 9월안에 대부분 작업이 마무리된다. 은행권은 이에 앞서 1,544개 상시평가 대상업체중 ▲ 법정관리 330곳 ▲ 화의 149곳 ▲ 워크아웃 35곳 등 514개를 1차로 심사했으며, 이밖에 일시적ㆍ구조적 자금난이 있는 100개~200개 업체도 심사작업을 벌였다. 7월들어서는 은행별 심사 결과를 토대로 이견이 있는 업체에 대해 채권금융기관 상설협의회를 통해 기업별 진로 설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금감원은 은행별 부실심사 결과를 받아 본뒤, 심사실적이 극히 부진한 곳은 퇴출판정을 조기 마무리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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