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화번호부㈜는 오는 9월 영문 CD전화번호부 2만부를 발행, 주한외국인과 외국 기업,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사, 호텔 등에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영문 CD번호부는 외국인이 국내 주요 기업의 전화번호외에도 주소, 인터넷 홈페이지, 취급상품 등을 소개해 주고 있어 국내 기업정보가 부족한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호·업종·전화번호별로 분류, 편집했다. 또 검색한 전화번호는 따로 전화를 걸지 않고고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전화가 걸리도록 만들어졌다. 이밖에도 원하는 기업을 찾아내 고객을 관리하거나 우편물을 보내는데 필요한 우편발송용 라벨도 인쇄할 수 있게 했다.
한국전화번호부㈜는 영문 CD번호부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참여기업의 광고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전화번㈜는 올 하반기에 발행할 전국전화번호부 광고주들에게 최고 1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교통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주고 있으며, 1년간 무료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관리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