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에선 하루동안 463명 탄생 227쌍 결혼

◎시,96서울통계연보 발간/교통인구 2천7백만/8천3백52명이 이사/쌀 4만1천가마 소비/범죄는 9백70건 발생서울의 인구는 연 3년째 감소하고 있는 반면 경제활동 인구는 지난 91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7일 발간한 「96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95년말 현재 서울의 인구는 1천59만5,943(남자 5백32만2,622명, 여자 5백26만9,921명)으로 94년 1천79만8,700명에 비해 20만2,757명(1·88%)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인구는 지난 93년 36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4만4,398명이 감소했으며 94년에는 12만6,764명이 줄어 1·16%의 감소율을 보였다. 그러나 이처럼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데 반해 경제활동인구는 지난 95년말 현재 5백14만7,000명으로 94년 5백3만3천명에 비해 11만4,000명(2·27%)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실업자및 실업률 또한 지난 93년 16만8,000명(3·4%)에서 94년 13만8,000명(2·7%), 95년 13만3,000명(2·6%)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한편 인구 1천만명이 넘는 거대도시 서울에서는 하루평균 463명이 태어나근 대신 108명이 사망하며 하루 227쌍의 신혼부부가 탄생하는 반면 이혼하는 부부도 45쌍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평균 8,352명이 이사를 하고 있으며 교통인구는 2천7백10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천만명 이상이 생활하는 거대도시인만큼 하루 양곡 소비량도 4만1,473가마(80㎏기준)로 지난 90년 4만4,110가마에 비해 6·0% 감소했지만 쇠고기 소비량은 856마리에서 1천2백48마리로 45·8%, 돼지고기는 6,879마리에서 6,886마리로 0·1% 증가해 식생활 패턴이 점차 서구화돼가는 양상을 보였다. 범죄 또한 하루 평균 970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각종 교통법규를 위반, 적발되는 건수도 하루평균 5,684건으로 이중 차선위반이 723건이었으며 음주운전의 경우 11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마냥 증가하고 있는 차량등록대수와 걸맞게 하루평균 1,272명이 운전면허를 발급받고 있고 하루평균 115건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2·4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의 도심지역중 가장 혼잡한 곳은 서울역앞 교차로로 하루 18만9,745대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으며 청계고가도로 15만778대, 퇴계로 입구 12만8,63대의 순이었다.<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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