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한미사령관, 용산미군기지 오산ㆍ평택 이전

리언 J.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5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경기도 오산의 미공군기지와 평택의 캠프험프리기지로 분산해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날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한미 양국은 서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을 남쪽인 오산 공군기지와험프리기지로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용산기지를 남쪽으로 이전해도 주한미군이 보유한 기술로 인해 임무 수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현재 서울에 있는 7,000여명중 유엔사와 한미연합사 소속 장병과 가족 등 약 1,000명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북부에 주둔중인 미2사단의 후방전환 배치계획에 대해 “용산기지를 이전키로 한 것 외에 2사단이나 다른 부대의 이전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사항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 정부가 2사단을 오는 10월부터 재배치하기를 희망한다는 일부 미 언론의 보도와 관련, “그것은 잘못된 정보"라며 "미2사단 예하의 어떤 부대도 10월이전 재배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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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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