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구리선물 손실줄이기 부심

비축분 방출불구 가격 초강세

중국 국가물자비축국(儲備局ㆍSRB)이 올 연말 만기가 도래하는 20만톤 규모의 구리선물 숏포지션에 따른 손실보전을 위해 30일 비축구리를 또 방출했다. 11월에만 세번째 방출이다. 그러나 구리에 대한 수요가 계속 강한 반면 수입구리의 물량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됨에 따라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사상 최고 가격을 경신하는 초강세를 보이며 방출한 2만톤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날 런던비철금속거래소(LME)에서도 3개월물 가격이 한 때 톤당 4,267달러로 오른 뒤 전장보다 톤당 42달러 상승한 4,258달러에 폐장했다. 딜러들은 상하이 경매시장 가격이 예상보다 높자 국제시장에서도 고공행진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SRB 소속으로 추정되는 리우치빙(劉其兵) 딜러는 구리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20만톤의 숏포지션을 내놓았으나 오히려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자취를 감췄으며 중국 당국은 이로 인한 막대한 손실 보전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