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런던올림픽 기간에 전세계 초우량고객(VVIP)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8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 기간 중 전세계 주요 고객사 대표 부부 500여명을 현지로 초청해 숙박에서부터 올림픽 관람, 갤럭시S3 등 기념품 제공까지 포함하는 VVIP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초청은 심수옥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장의 주도 아래 이뤄졌으며 개별 국가의 삼성전자 법인에서 모든 비용 등을 부담한다. 500여명의 초청 규모 역시 전세계 삼성전자 해외법인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뒤 추려졌다.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 '삼성 호스피털리티 프로그램'으로 총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 중에는 런던 시내 관광과 한국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는 양궁 게임 관람, 영국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가전 유통업체 대표와 전세계 이동통신사 대표 등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프랑크 부르사브 미디어마트 대표와 코스트 노머그 미디어싸퉁 사장, 스웨덴의 닉라스 에릭손 엘기간텐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주요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이통통신사 대표 등이 초청 대상인 만큼 영국 현지에서의 숙박에서 식사까지 모든 일정이 최고급으로만 짜여 있다"며 "이들에게는 갤럭시S3 등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런던올림픽 무선 통신 부문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측에 갤럭시S3를 제공했다. 스마트폰에는 런던 올림픽 기간의 경기 일정과 결과, 각국의 메달 집계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장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