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례상도 이젠 테이크아웃 시대"

호텔 아미가 음식·과일등 배달 서비스

"차례상도 이젠 테이크아웃 시대" 호텔 아미가 음식·과일등 배달 서비스 고유의 명절 추석에 쓸 차례상도 이젠 테이크아웃하는 시대가 열렸다. 호텔 아미가는 이번 추석을 맞아 정성스레 차례상 음식을 준비해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식재료로 30가지의 차례음식과 과일 등을 한식 전문 요리사가 직접 준비해 바로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포장해 배달한다. 절약형(40만원ㆍ이하 세금별도), 알뜰형(45만원), 일반형(52만원)의 세가지가 있고, 알뜰형은 과일, 절약형은 과일과 떡만 따로 준비하면 된다. 일반형은 모든 차례상 음식과 향과 양초까지 들어 있어 집에서는 밥만 준비하면 끝이다. 수년전 인터넷몰에서 처음 시작된 차례상 배달 상품은 히트상품으로 부각됐으나 수작업으로 만들다 보니 주문이 늘수록 물량확보가 쉽지 않아 고객 불만이 커져 현재는 취급하지 않는 곳이 많다. 호텔측은 추석을 맞아 주부들의 차례상 차리기에 드는 번거로움을 줄여 보다 많은 여가시간을 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 이번 서비스 도입 배경이라고 설명. 일부에선‘인스턴트’라는 비난도 있지만 소문이 퍼지자 서울 강남권 주부들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등지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가 호텔 윤철우 주방장은 “사전에 예약을 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양질의 음식을 원하는 날짜에 정확하게 배달해 줄 수 있다”며 “과거와는 달리 조상을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하고 있어 간편함을 추구하는 신세대 가족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문의 02-3440-8140.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4-09-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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