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모비스 車지분 매입 시작

현대모비스 車지분 매입 시작 현대모비스가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보유중인 현대자동차 지분 매입을 시작했다. 27일 현대모비스는 지난 23일 정주영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주식 616만주(2.69%) 가운데 149만주를 이날 종가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주당 가격은 1만2,850원으로 모두 191억원 규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그룹에서 23일 오후 갑자기 연락을 해 일부 지분의 매각의사를 밝혔다"며 "이사회 결의까지 마친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종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정 전명예회장이 보유한 현대차 지분을 올해내 매입하기로 결의한바 있다. 이 관계자는 "남은 주식도 언제든지 시장가로 사들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정 명예회장의 차지분을 모두 사들이면 현대차 지분율은 8.3%에서 10.99%로 높아져 최대주주가 된다. 한편 정몽헌 회장은 지난 20일 발표한 현대건설 자구안에서 정 전명예회장의 차지분을 팔아 매각대금 약 900억원을 올해안에 현대건설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임석훈기자 입력시간 2000/11/27 17: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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