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엔케이, 국내외 선박용 수처리장치 수주 잇달아

미생물처리장치 업체인 엔케이가 최근 국내외 선박용수처리장치 시장에서 잇따라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엔케이는 지난 2009년 국제해사기구(IMO)과 한국 정부로부터 밸러스트수 처리 장치에 대해 승인을 받은 뒤 현재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약 4,000만불 이상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벨러스트수란 배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배에 넣는 물을 말한다. IMO는 해양 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밸러스트수 처리 장치에 대한 승인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엔케이는 특히 지난 8월 그리스 최대 대형선사인 마란 탱커사로부터 6개월 동안의 실사를 거쳐 밸러스터수 처리 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엔케이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마란사가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엔케이의 밸러스터수 처리 장치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엔케이는 최근 현대중공업과 35억원 규모 초대형 유조선(VLCC) 2척의 선박용 수처리 장치를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엔케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에 대한 실적은 있었지만, 초대형 유조선은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초대형 유조선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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