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시카고 선물옵션거래소 뉴저지로 이전

미국 최대의 선물옵션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근거지를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옮겼다. 30일(현지시간) 경제전문웹진 ‘시카고 비즈니스’는 CBOE가 이날 성명을 통해 “7월 1일부터 뉴저지 주 시카커스의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서 영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CBOE 측은 이전 사유에 대해 “촌각을 다투는 고객 요구에 상응하는 영업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CBOE가 지난 2009년 자회사로 설립한 전자 주식옵션거래소 C2도 에퀴닉스 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CBOE는 이번 결정을 통해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NYSE유로넥스트, 나스닥OMX그룹, 경쟁업체인 BATS글로벌마켓, 디렉트에지 등과 연계성을 높이면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CBOE는 1848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선물거래소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와 CBOT 회원들이 1973년 상장된 주식들의 옵션을 표준화하여 설립했다. 주요 거래 상품에는 주식옵션, 금리옵션, 지수옵션 등이 있으며 금리옵션은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9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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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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