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친기업 색채 짙어진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월가 개혁 법안을 주도한 폴 볼커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 후임으로 ‘친 기업인사’의 대표 주자인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회장 겸 최고경영자를(CEO)를 임명했다. 또 백악관은 위원회 명칭도 일자리 ㆍ경쟁력 위원회로 바꿔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후반부 국정기조로 친기업 색채를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종전 백악관 산하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를 일자리 ㆍ경쟁력위원회로 개편한다”며 “ERAB 위원장이었던 폴 볼커 대신 제프리 이멜트를 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폴 볼커는 다음달 6일 위원회 만료화 함께 위원장 직에서 물러난다. 새로 발족하는 일자리 ㆍ경쟁력위원회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 부문에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것을 주임무로 한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초 윌리엄 데일리 JP모건체이스 중서부지역 담당 회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이멜트 GE CEO까지 임명한 점을 들어 경제정책 방향이 금융위기 극복과 규제조치에서 경기 활성화화 고용확대로 전환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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