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혁신세계포럼 국내외 유력인사 5천명 참석

국내 국제회의 사상 최대…룰라 대통령 등 정상급만 12명<br> '아세아+3 창조적 정부관리장관회의' 첫 개최

우리 정부와 유엔(UN)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오는 5월24일부터 3박4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브라질 룰라 대통령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단일 국제회의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또 이번 포럼기간에는 우리 정부 주도로 창설한 '아세안(ASEAN)+3 창조적 정부관리장관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되고 또 정보기술(IT)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전자정부(e-정부)와 IT기술혁신 등을 전시하는 국제혁신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행정자치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을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관리'(Toward Participatory and Transparent Governance)로 정했다며 준비상황을 이같이 보고했다. 김호영 세계포럼준비기획단장은 "브라질 룰라 대통령, 태국 탁신 총리, 네덜란드 발케넨데 총리, 호주 호크 전 수상 등 정상급 인사 12명과 UN 오캄포 사무차장,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존스턴 사무총장, 국제투명성기구(TI) 아이겐 회장, 이탈리아 바치니 공공관리부장관, 독일 훔볼트대 오페 교수 등 국제기구 대표와 150여개국혁신관련 고위각료, NGO대표 등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5월 24일과 25일 전체회의에서 분야별로 각국 혁신사례가 발표되고 26일과 27일에는 전체회의 논의내용을 중심으로 심층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전체회의 기간에 '한국의 혁신-평가와 향후 방향'이라는 한국특별세션에서는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제발표와 호크 전 호주 수상, 독일 베를린대 헤세 교수 등의 토론도 있을 예정이라고 김 단장은 소개했다. 또 혁신관련 장관들은 '좋은 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혁신'을 논의하기 위해 '혁신장관회의'를 열 계획이며 국내.외 자치단체장들은 '세계지방자치단체장회의'와 'ASEAN+3 창조적 정부관리장관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하는 국제혁신박람회에는 국내에서는 작년에 혁신우수부처로 선정된 관세청 등 47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삼성전자, SKT등 국내기업과 반부패국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참가하고 국외에서는 UN,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관으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미국, 일본 등 외국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IBM, HP 등 116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급변하는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민의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정관리 주체인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간의 참여를 통한 파트너십 구축과 부정부패, 사회갈등 등 해소를 위한 투명성 확보방안 등을 논의해 서울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에서 추진하고 있는혁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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