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임 6개월 세진컴랜드 이군희 사장(인터뷰)

◎“외형성장보다 조직내부의 비경제적 요소 제거에 총력”『외형 성장 보다는 조직 내부에 숨어있는 불합리하고 비경제적인 요소를 제거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25일로 취임 반년을 맞은 이군희 세진컴퓨터랜드 사장(47)은 『세진은 지나친 성장 위주 정책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내부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이를 바로 잡아나가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밝혔다. ­최근의 경영혁신 추진 내용은. 『우선 매장에 대한 방만한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창고 등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매장규모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지난해에 비해 70% 정도 절감했다.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애프터서비스 부문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했다. 새로운 임금체계 등 합리적인 내부관리시스템도 만들고 있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데. 『세진이 변해야 산다는 것은 노사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경영진이나 노조가 아직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데 미숙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토의해 나가면서 서로를 이해한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올해는 체제를 정비하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실적은 생각만큼 좋지 않다. 매출은 2천5백억원, 순손실은 3백억원 정도다.』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개인휴대통신(PCS) 3사 중 한 업체와 제휴를 맺고 PCS 가입 및 휴대폰 판매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등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시장을 대상으로 한 SI(시스템통합)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백여개 초등학교에 멀티미디어 교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PC업체들로 부터 직접 PC를 공급받는 문제는. 『HP·컴팩·델·팩커드 벨 등 외국 PC업체들과는 최근 정식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국내 대형 PC업체들과는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김기성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