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증권사가 임직원 자녀에게 자사 주식 10주를 나눠주는 행사를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동부증권은 8일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자녀 520명에게 동부증권 주식 10주씩을 나눠주는 증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자녀 2명이 대표로 초청돼 증정식에 참여했다. 동부증권 측은 임직원 자녀에게 주식소유를 통해 올바른 투자문화를 조기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앞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경제 특강 등을 통해 경제 마인드를 심어줄 계획이다. 또 앞으로 매월 동부증권 주식을 10주씩 사는 임직원 자녀에게는 올해 말에 20주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종렬 동부증권 사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가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게 함으로써 주식투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부모와 공통된 관심사를 만들어 가족사랑과 회사사랑의 실천을 유도하고, 회사의 성장이 자녀가 주가상승과 배당으로 연계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임직원인 부모들이 회사성과를 높이기 위해 더욱 열심히 근무해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주주총회에 어린이주주 대표를 꼭 초청할 예정이고 매년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