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투쟁을 벌이던 현대정공 울산공장 노조가 12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노조는 일단 오는 14일 회사의 인사 징계위원회 개최전까지 파업을 유보키로 해 12일 오전 8시부터 주간조가 출근해 싼타모와 갤로퍼 등 차량 및 비차량사업부가 모두 조업을 한데 이어 13일에도 정상조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부터 부분 및 전면파업을 벌여오던 노조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하루 정상조업을 했으나 주말 잔업과 특근은 거부했다.
이같은 노조의 정상조업 지침은 회사의 최종 인사징계위원회 시기가 남았고 이번주중으로 현대계열 자동차 3사 노조통합 문제를 놓고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울산공장, 현대자동차 써비스의 실무자와 노조대표간의 노노협의와 통합결정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정상조업 이후 투쟁일정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