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독일 전력회사 E.On, 공격경영 박차

[화제의 세계기업]英기업 파워진 138억弗 인수 적극추진-성사땐 세계2위 전력社 탈바꿈 독일의 전력회사인 E.On이 영국의 동종기업인 파워진을 인수키로 한데 이어 또 다른 인수ㆍ합병을 추진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E.On은 지난 9일 파워진을 부채를 포함해 총 153억 유로(138억 달러)에 인수할 용의가 있음을 제의했다. 이는 파워진의 지난 6개월간 평균 주가에 3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번 인수ㆍ합병이 성사될 경우 E.On은 프랑스의 엘렉트리시테 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의 초대형 전력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99년 경쟁사이던 베바와 비아그가 통합해 출범한 E.On은 3년전 유럽의 전력시장이 개방된 것과 관련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큰 관심을 가져왔다. E.On은 이번 인수ㆍ합병이 성사되면 영국 전력시장 진출은 물론 아메리칸 파워와 RWE를 규모 면에서 제치고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갖추게 된다. E.On의 파워진 인수ㆍ합병에는 독점규제 당국의 제동이 일차적인 걸림돌이 될 전망인데, 이를 막기 위해 5년 내 특수화학사업을 대부분 포기할 각오까지 피력하고 있다. E.On은 이 같은 일련의 절차가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내년 초에는 인수ㆍ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On의 파워진 인수는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E.On의 파워진 인수ㆍ합병 계획이 전해지자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E.On 주가는 7.9% 올랐으며, 파워진 역시 런던 증시에서 1.9% 상승했다. 한편, 울리흐 하르트만 E.On 회장은 이번 인수ㆍ합병 외에 또 다른 인수ㆍ합병을 위해 1,000억 유로의 현금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공격 경영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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