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업계가 우리나라를 비롯 20개국을 대상으로 수입 냉연제품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했다.
29일 포항제철에 따르면 US스틸, LTV, 스틸 다이나믹스, WCI 스틸등 8개사는 한국ㆍ일본ㆍ중국등 아시아 6개국과 프랑스등 유럽 7개국, 브라질등 중남미 3개국, 호주ㆍ남아공ㆍ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반덤핑 제소를 했다.
포철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 업체들이 지난 28일 저녁(현지시간)에 제소장을 제출했다"며 "국가별 제품별로 제소 내용이 다를 수 있어 상황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업체들이 정식으로 제소를 할 경우 미 상무부는 제소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덤핑 행위 여부를 조사하게 되며, 무역위원회(ITC)는 45일내 미국내 산업 피해여부를 예비적으로 조사한다. 예비 단계에서 긍정 판결이 났을 경우 최종 판결이 나기까지는 접수 시점에서부터 최장 420일이 걸린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