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드림시큐리티

PKI 무선보안솔루션 점유율 1위공개키기반구조(PKI)의 무선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7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벤처기업이 있다. 드림시큐리티(대표 황석순, www. dreamsecurity.com)는 인터넷 뱅킹과 증권, 복권 등에 필요한 전자인증서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KTF를 비롯해 은행, 증권, 카드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유무선 통합 사용자 인증 제품인 'Magic PKI' 등 PKI 응용 솔루션을 개발해 공인인증센터(CA) 구축, 보안컨설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황 사장은 "세계적으로 발티모어(Baltimore) 등 2~3개 회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PKI 핵심기술 ASN.1(Abstract Syntax Notation One)을 자체 개발했으며, 차지하는 용량이 적어 이동통신기기에 적합한 '타원곡선 암호 알고리즘(ECC)'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대 보험공단에서 공동 발주한 정보연계시스템 구축사업중 통합권한 관리인증(EAM)과 서버보안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따라 4대 보험공단 서비스의 온라인 이용자들은 하나의 사용자인증으로 다른 3개 보험공단의 서비스도 같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증권 6개사의 통합 무선증권서비스 '모바일로'와 KTF 무선인터넷 '멀티팩'에 무선 보안시스템(WPKI)을 적용시켰으며, 최근에는 상용화를 앞둔 '멀티팩' 금융시스템에 서비스를 제공할 18개 금융회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드림시큐리티는 내수시장에서 인정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통신사와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0억원의 수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사장은 "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퀄컴펀드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며 내수시장에서는 금융권 공략을 한층 강화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5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본금이 17억원이며 전체 55명 직원중 35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황 사장이 35%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내년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