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코스닥 부호들의 주식 평가액도 반년 만에 평균 35%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온라인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배중호 국순당 사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지난 26일 현재 819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 1,928억원에서 7개월도 안돼 1,000억원가량 축소됐다.
지난해 벤처 갑부로 급부상했던 양덕준 레인콤 사장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이 기간 동안 770억원 줄었다. 또 나성균 네오위즈 창업주와 이재웅 다음 사장은 각각 467억원, 379억원이 감소했다. 이밖에 이수영 전 웹젠 사장은 247억원, 이명규 파워로직스 사장은 229억원의 평가액이 공중에 사라졌다.
한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1,212억원이 증가해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이전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