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對) 스위스 수출이 늘어나는 반면 수입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스위스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1-3분기 수출입현황을 보면 한국의 대 스위스수출은 5억4천50만 스위스 프랑(미화 4억4천4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수입은 9억3천460만 스위스 프랑(미화 7억4천768만달러)으로, 3억8천410만 스위스 프랑(미화 3억728만달러) 무역적자를 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천205만 스위스 프랑(미화 4억4천964만달러)보다는 3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스위스의 국가별 교역규모를 보면 수입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순이었으며 아시아권역에서는 중국이 12위, 일본이 13위이고 한국은0.52%로 2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위스의 주요 수출시장은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순이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중국, 홍콩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0.84%로24위에 랭크됐다.
KOTRA 취리히 무역관(관장 홍순용)은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30%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서 4분기에도 한국의 대 스위스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