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최대 차 모듈공장 준공

◎서진산업,「스포티지」 연 10만대 조립 가능자동차 플레임과 클러치 전문 생산 업체인 서진산업(대표 배석두)이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모듈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완성차 조립분야에 진출했다. 부품모듈생산이란 개별부품을 패키지로 조립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는 선진 부품공급 방식이다. 기아자동차 협력회사인 서진산업은 경기도 화성군 이화리 5천평부지에 80억원을 투입해 연간 10만대 규모의 모듈화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19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에서는 자동차 프레임을 생산하게되며 서진산업은 기아자동차와 기아정기 등으로부터 엔진부품과 미션, 액슬 등 각종 부품을 공급받아 스포티지의 엔진과 하체부분을 조립하게된다. 이에따라 기아자동차는 스포티지 조립공정의 상당부분을 서진산업에 이관하게돼 효율적인 생산라인운영과 투자 절감 효과를 얻을수 있게 됐다. 지난 66년 설립된 서진산업은 올해 1천8백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중견 부품업체로 이번 모듈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1천6백억원의 추가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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