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택시안에서 간단한 금융업무

주택은행 부산서 현금카드이용 송금ㆍ잔액조회등 시범서비스 앞으로 현금카드 하나만 있으면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에 가입하지 않고서도 달리는 택시안에서 계좌이체나 송금, 잔액조회 등 간단한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주택은행은 오는 10월부터 부산 개인택시조합 및 KTF(한통프리텔)와 손잡고 1만3,000여대의 개인택시에서 '무빙뱅킹'을 실시하기로 하고 우선 17일부터 택시 50여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일부 택시에서 신용카드에 의한 요금지불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선불ㆍ직불ㆍ후불 등 어떠한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고 이동하면서 간단한 금융업무까지 볼 수 있게 된 것은 부산 개인택시가 처음이다. 무빙뱅킹은 주택은행 고객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 고객도 이용할 수 있으며 주택은행과 전산망이 연결되어 있는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증권사 등 100여개 금융회사 고객들도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수수료는 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와 같은 기준을 적용, 주택은행이나 주택은행 제휴기관 고객이 아닌 다른은행 거래고객은 타행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내야 한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승객형 소형 모니터를 통한 은행 상품광고는 물론 위치추적 시스템(GPS)을 이용해 가까운 주택은행의 위치를 안내하고 전자화폐 보충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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