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범 해수부 항해지원과장은 “크레인이 사고현장까지 전속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단 일찍 도착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는 현장의 해경 지휘부가 판단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선체가 바닥에 박히지 않았으면 크레인으로 부양시켜 작업하기 좋은 곳으로 약간 이동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이 현장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면서 인양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 “무게 때문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세월호는 6,800t급으로 해수 유입량까지 고려하면 훨씬 무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침몰 선체를 인양하기 위해 3,600t급 크레인 3척이 동원된다.
대우조선해양 옥포3600호(인양능력 3,200t)가 가장 먼저 18일 오전 5시께 사고 현장에 도착하며 해양환경관리공단 설악호(인양능력 2,000t)와 삼성중공업의 삼성2호는 각각 같은 날 오전 7시와 오후 4시에 도착한다.
/디지털미디어부